[TV리포트=조혜련 기자] ‘리턴’ 한은정의 유창한 불어 실력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은정은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와인바 사장 염미정 역으로 등장했다. 특별 출연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첫 회에는 타운하우스에 입성한 미정의 유창한 불어가 눈길을 끌었다. 미정은 브런치를 먹던 진주(윤주희)와 다른 여인들에 합석하려 했지만 단칼에 무시당했다. 이어 “눈치가 없는 거야? 뻔뻔한 거야? 대놓고 눈치를 줬는데도” “옷 입은 거 보이지? 아침엔 더 가관도 아니었다니까” “자기 정체성을 온몸으로 확인시켜주고 싶었나 보네”라는 불어 험담도 들었다.
이에 미정은 유창한 불어로 일일이 대응했다. 속 시원한 그의 대꾸에 시청자들은 ‘사이다 불어’라고 명명했을 정도.
알고 보니 한은정은 대학생 시절 불어 동아리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한 촬영 전에도 확실한 발음을 위해 불어학원까지 찾아 발음과 억양을 교정 받는 등 열정을 태웠다는 전언이다.
‘리턴’ 관계자는 “한은정의 준비된 불어가 더욱 실감 나는 장면을 탄생시켰다”라며 “극 중 미정은 살해당한 설정이지만, 앞으로도 회상 장면들을 통해 간간이 등장한다. 악벤져스를 둘러싼 비밀들을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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