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 ‘무한도전’이 13년 만에 대중을 떠난다. 시즌2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3일 MB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인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는 모두 하차한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13년 만에 종영을 맞는다.
‘무한도전’은 MBC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멤버들의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10년 넘게 사랑 받으며 국민 예능으로 통했다.
‘무한도전’의 종영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다는 소문이 돌면서다. 최근 김 PD는 MBC를 떠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밝혔고, ‘무한도전’에는 크리에이터로서 함께한다고 전했다.
MBC는 김태호 PD가 휴식기를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무한도전’의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호 PD는 자신의 브랜드인 ‘무한도전’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멤버들이 전원 바뀌고, 김태호 PD가 이전과는 다른 구상을 한다면 프로그램의 색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무한도전’이라는 명맥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은 최행호 PD가 맡는다. ‘무한도전’ 시간대에 방영되지만,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다. MBC는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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