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배우 조수현(본명 조은숙·37)에 대한 관심이 이틀째 뜨겁다.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10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조수현은 전날인 9일 오후 11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었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수현의 상태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수현이 이날 동생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지인을 비롯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 3위, 미스춘향 정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MC와 리포터, 배우로 활동했다. 그러나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달은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일반인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7~8년 전 소속사에서 나온 뒤 인테리어 관련 회사를 다녔다.
조수현과 친분이 있는 전 소속사 대표는 그녀의 평소 밝은 성격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지만, 조수현의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가 하면 조수현과 동명이인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고인이 된 유채영이 조수현과의 평소 친분으로 소환되는 등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발생하기도 했다.
조수현은 10일 넥스트데일리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몸을 회복하고 있다. 추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중은 “힘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조수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