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SS501 출신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지난 10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키이스트를 떠나 새 출발을 알렸다.
키이스트 측은 14일 TV리포트에 “최근 김현중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재계약 대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면서 전속계약 만료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현중은 지난 2010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는 ‘리틀 배용준’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의 잇따른 폭로는 김현중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다.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아들도 낳았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는 오랜 법적공방을 벌였다.
김현중은 논란 속 지난 2015년 군에 입대했다. 입소 당시 키이스트 수장이던 배용준이 김현중을 배웅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현중은 전역 후 팬미팅 등 재기를 노렸으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또다시 자기 발등을 찍었다.
그럼에도 키이스트는 김현중과 재계약을 하며 오랜 의리를 지켰다. 재계약 소식을 전할 당시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다하겠다”며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인 키이스트의 인프라와 노하우로 드라마, 영화 등에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키이스트라는 울타리 안에서 지난 2018년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 주인공으로 논란 이후 4년 만에 배우 복귀도 마쳤다. 또한 개인 채널과 음반 활동, 팬들과의 만남도 꾸준히 가지며 예전 논란을 서서히 지울 수 있었다.
키이스트를 떠난 김현중은 지난해 직접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 개인 레이블을 통해 음반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 가수로 컴백과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중의 홀로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김현중 인스타그램, ‘시간이 멈추는 그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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