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농구선수 출신 예능인 서장훈이 “후배 하승진이 호랑이라는 생각은 1초도 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6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하승진 말고도 많은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들이 많이 나오는데, 잘한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좋아하는 후배 하승진이 갑자기 은퇴를 해서 은퇴 발표를 했을 때 많이 놀랐다”면서 “어쨌든 은퇴를 했고, 방송을 하게 됐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하승진은 첫 예능 출연 결정에 대해 “지난해 집에서 키우던 두 마리 강아지가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올해 4월 홍시라는 아이를 입양했는데, 갑자기 은퇴를 해버려서 졸지에 시간도 많이 남고, 출연 요청이 왔을 때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막상 하고 보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가족과 못 보냈는데, 방송을 통해 하루를 아이들과 집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강조했다.
‘똥강아지들’은 아이와 강아지의 ‘애X견 로맨스’를 담은 힐링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 소유진이 MC로 나서고 가희 양동근 하승진 설채현이 출연한다.
‘똥강아지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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