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죽음은 그의 최근 주 활동 무대였던 일본에도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일본의 주요 매체들은 구하라의 사망 비보를 속보와 주요 뉴스로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구하라의 사망 비보가 알려진 지난 24일 ‘카라 출신 하라 씨 자택에서 시신 발견, 5월 자살 미수’라는 제목의 기사로 처음 구하라의 죽음을 일본 대중에 알렸다.
기사에서 매체는 구하라가 지난해 교제 상대에 대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내용도 다뤘으며, 지난 5월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내용과 지난 6월 일본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 재개를 알린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일본 소속사를 통해 “사실 관계 등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도 덧붙였으며, 구하라가 사망 전날인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서도 다뤘다.
산케이스포츠는 구하라의 사망 기사(‘카라 출신 구하라 씨 자살인가…서울 자택에서 시신 발견, 마지막 인스타 업데이트는 “잘자요”‘)를 톱뉴스 면에 게재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기사에서 매체는 “일본에서 재시작 약 반 년, 하라 씨가 불의의 죽음을 이루고 말았다”라고 적었다. 구하라가 지난 22일 “한국에 볼일이 있다”는 말을 하고서 귀국한 사실도 일본 소속사 취재를 통해 알렸다.
구하라의 빈소는 25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들의 조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팬들과 언론엔 비공개다. 다만 구하라 측은 팬들과 언론을 위한 별도의 조문 공간(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도 마련했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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