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겨울특집을 마무리하고 100회를 맞이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9일 정우진 PD는 TV리포트에 “어제 방송의 끝 부분에 나온 것이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다. 제2의, 제3의 돈가스집 사장님들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직한 맛을 추구하는 사장님들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 그게 겨울특집을 기획한 의도였다”고 말했다.
‘골목식당’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 97회부터, 지난 8일 100회까지 4회에 걸쳐 ‘겨울특집’ 편을 방송했다. 특히 돈가스집이 포방터 시장을 떠나 제주도로 이전하게 된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100회에서는 돈가스집의 첫 장사날 풍경이 담겼다. 돈가스는 제주도로 가면서 맛이 업그레이드 됐다. 백종원은 “제주 흑돼지를 썼고, 빵가루가 달라졌다. 기름도 다르다”고 맛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전날 밤부터 대기한 손님들은 맛에 감탄하며 돈가스를 먹었다.
또한 돈가스집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돈가스집은 제자 지원을 받고 있는데, 때문에 프랜차이즈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또한 백종원 소속의 체인점 루머도 있는데, 사장 부부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예약제를 안 하고 일부러 손님을 대기시킨다는 루머에 대해서 사장 부부는 인터넷 예약제를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진 PD는 “어제 방송으로 루머의 많은 부분이 해명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돈가스집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 PD는 “사장님 부부가 많은 응원 속에 눈코 뜰 사이도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사장님이 제자 지원서를 꼼꼼하게 보고 있고, 신중하게 결정하실 것 같다. 돈가스도 현재는 100인분을 팔고 있다. 차츰 차츰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진 PD는 “이제 100회를 했고, 2020년을 맞이했으니 다시 새로운 여정을 떠나야 할 것”이라면서 “자영업자분들, 골목식당에 계신 사장님들한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바람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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