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최근 말레이시아 공연을 돌연 취소한 개리의 국내 에이전시 측이 입장을 밝혔다.
개리는 오는 5월 21일, 말레이시아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말레이시아의 주최사인 에이스 뮤직 프로덕션은 공연 1개월여를 앞둔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정”이라며 공연 취소를 알렸다.
그러나 개리의 국내 에이전시 측 관계자는 25일 TV리포트에 “알려진 것과 많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아닌, 말레이시아 주최사의 계약 불이행 때문이라는 것.
관계자는 “공연이 취소된 이유는 계약금 지급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계약금 지급 시기를 수차례 연장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지급을 계속 미뤘다는 것. 지난 3월 초 공연이 결정됐지만 말레이시아 주최사는 계약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고, 결국 부득이하게 말레이시아 공연을 포기하게 됐다. 개리 외에 또 다른 아티스트 A의 6월 공연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그럼에도 주최사 측이 SNS에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공연 취소”라고 명시해 관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게 개리의 국내 에이전시의 설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공지는 “주최사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수정됐다.
관계자는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측의 공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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