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외국인 샘들이 화수분 한국인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샘N샘즈’ 특집으로 샘 해밍턴-엔(VIXX)-샘 킴-샘 오취리가 모였다.
세 명의 샘과 접속사 &(AND)으로 엔이 출연해 MC들마저 홀린 무결점 토크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라디오스타’ 1부와 2부는 각각 5.5%, 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외국인 개그맨 1호로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를 거쳐 ‘진짜 사나이’, 최근에는 아들 윌리엄과 함께 육아 예능에 출연 중인 샘 해밍턴은 걸출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이제는 한국인 정서까지 드리워진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연신 웃게 했다.
외국인을 보면 신기하다는 그는 친구에게 “미친 거 아냐. 너도 외국인이야”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한국에서의 축의금 문화를 언급하며 당시 축의금을 내지 않은 샘 오취리를 토크로 공격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대파’로 드러난 영어 단어보다는 한국 단어에 더 친숙한 모습도 웃음을 줬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전 한국연예인”이라며 자신이 가나에서 데뷔를 하면 ‘한류스타’가 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 모두를 웃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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