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불과 3개월의 열애였지만 요란하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폭로전에 가까운 모양새다.
구하라를 폭행으로 신고한 전 남자친구가 17일 오후 처음으로 강남서에 출두했다. 여전히 일방 폭행을 주장했다. 상처 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등장한 그는 구하라의 폭행으로 인한 흔적이라고 주장했고, 진실을 밝히겠다 말했다.
구하라 역시 팽팽하게 맞설 예정이다. 오늘(18일) 경찰 조사를 받는 그는 남자친구의 주장과 달리 일방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을 주장할 예정이다. 반면 남자친구는 구하라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멍 자국과 병원의 진단 결과는 자신의 폭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 중이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던 구하라는 변호사까지 선임했다. 구하라의 변호인 측은 TV리포트에 “(구하라가) A씨를 고소하진 않았다. 쌍방 폭행을 인지하지만 저희도 당한 입장”이라며 “합의를 할 지 안 할 지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싶어 (디스패치의) 취재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17일 구하라와 A씨가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구하라는 이 매체를 통해 A씨가 한 연예 관계자와 자신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카톡을 살펴 보면 A씨는 구하라와 연예 관계자의 사이를 연일 추궁 중이다.
13일 폭행 사건이 발생한 후 A씨는 언론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하며 구하라의 일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사생활까지 폭로하고 있다. 언론 보도를 꺼려해 다소 몸을 움츠리던 구하라 역시 A씨의 움직임에 변호인을 선임하고 취재에 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A씨에게 맞서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구하라, 구하라 전 남자친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