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하청옥 극본, 백호민 연출)가 지난주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아 오는 10일 방송부터 후반부 전개에 돌입한다.
스타가수와 모창가수의 얽히고설킨 인생사를 극성 강한 스토리로 써내려 가며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후반부 전개에서 그간 촘촘히 쌓아놓은 캐릭터와 사건의 크기를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더욱 첨예해질 인물들의 갈등으로 두 주인공 유지나(엄정화)와 정해당(장희진)의 연민과 애증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 후반전 돌입에 앞서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 정해당-이경수-박현준 삼각러브라인 향방은?
해당과 경수(강태오), 현준(정겨운)의 삼각사랑은 ‘당신은 너무합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대목. 특히나 최근 전개에서 경수가 지나(엄정화)의 아들임이 밝혀진 것은 물론, 지나와 해당이 한 남자를 사랑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활짝 열려버린 판도라의 상자는 해당과 경수 커플 앞에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커다란 장벽을 세운 바 있다.
그런 가운데 현준의 해당을 향한 눈물겨운 짝사랑이 멈출 줄 모르는 스토리 또한 이어지며 사랑의 화살표가 과연 방향을 틀게 될지 여부는 후반부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개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예정. 어느 쪽도 쉽사리 택할 수 없는 진정한 딜레마 상황 속 해당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삼각러브라인의 향방을 주목해 보자.
◆ 미스터리로 가득한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 진실, 범인은 박성환 회장?
첫 방송 당시부터 이목을 끌었던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 미스터리는 후반부에 돌입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더욱 첨예한 갈등으로 선 굵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재벌가 안주인의 의구심으로 가득한 자살 현장에 남편 박성환(전광렬) 회장이 함께 있었고, 이에 대해 두 아들 현준, 현성(조성현)을 비롯해 어머니 경자(정혜선)까지 성환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현재 진실을 밝혀내려는 자와 부인하는 자 사이의 갈등은 더욱 팽팽해 진다.
그런 가운데 자살한 재벌가 안주인이 남긴 편지를 손에 쥔 경수의 활약은 후반부에 들어 더욱 두드러질 예정이기에 주목된다. 여기에 지나와 혼인신고를 강행하며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가족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펼칠 것을 예고한 성환의 배수진까지 합세해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 미스터리의 진실은 드라마틱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유지나vs정해당, 스타가수X모창가수 운명의 수레바퀴 종착점은?
조성택(재희)의 죽음으로 시작된 지나와 해당 사이의 악연이 경수로 인해 더욱 짙어진 현재, 두 사람의 애증과 연민의 스토리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스타가수와 모창가수로 만나 남다른 우정을 쌓아갔던 두 사람이지만 평생의 아킬레스건에 치명타를 입히며 남보다 못한 관계로 돌아선 두 사람은 후반부 전개에서 지금보다 더 크게 악연의 크기를 키우며 대결할 예정.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의 종착역은 후반부에 돌입한 ‘당신은 너무합니다’ 최고의 관전 포인트이자 가장 굵직한 서사로 예측불허 인생사를 닮은 스토리로 드라마틱한 재미와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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