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변신을 꾀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우 오승아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에서 그는 늘씬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캐주얼 무드부터 러블리한 콘셉트, 독특한 수트를 착용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득 드러냈다. 얼마 전 종영한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오승아. 첫 주연 작품을 맡아 부담감이 컸다는 그는 캐스팅 전 “감독님과 5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윤수인 역할이 실제 성격과 달라 “초반엔 거부감을 많이 느꼈다”는 그는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가장 놀라움을 안겨준 부분은 미혼인 그가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는 것. 그는 모성애 느끼기 위해 부모 심정 담긴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팬들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졌다는 그는 “걸그룹 7년 세월보다 배우 6개월을 하면서 인지도가 더 늘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윤수인의 모습만 접했던 어르신 팬들이 레인보우 활동 당시 섹시한 모습을 보면 반전이라며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그는 해체에 대해 “1위를 한 번도 못하고 해체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 뭉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으며 “아쉬워하는 팬분들을 위해 나중에 작은 팬미팅을 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홀로서기 소감으로는 “모든 걸 온전히 나 혼자 해야 되니까 책임감과 무게감이 크다”고 답변했다.
해체 후에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레인보우. 그 비결을 묻자 오승아는 “맏언니들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연기 경험을 먼저 했던 고우리와 정윤혜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은 연기 조언을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오승아는 어느덧 데뷔 9년 차를 맞이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며 슬럼프는 없었는지 묻자 그는 공백기가 생기던 순간들을 언급했다.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갖게 됐다는 오승아. 그가 ‘오스타일’이라는 채널의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였다.
이제는 배우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그에게 음반 활동 계획은 없는지 묻자 “OST 욕심이 있다.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눈에 띄는 뮤지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선미를 꼽으며 “‘가시나’ 뮤직비디오랑 퍼포먼스를 다 찾아봤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라며 극찬했다.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유명한 그에게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허리 라인’이라고 답했으며 관리 노하우로는 ‘홈트레이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얼굴은 요조숙녀일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쾌활하고 털털한 편”이라 팬들에게 ‘얼참(얼굴만 참한)’으로 불린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완벽남’보단 살짝 허당기가 있는 남자”라고 언급했으며 연애 스타일은 “상대방에 따라 다르다”고 전했다. 결혼 생각에 대해선 “아직까지 전혀 없다. 당분간은 연기에 매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 롤모델로 손예진을 꼽은 그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는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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