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연출 오누리)은 수도권 기준으로 1부 8.8%, 2부 1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67대 가왕 ‘레드마우스’에게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희망찬 새해를 밝히는 목소리로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부른 ‘일출소녀’에 시선이 집중됐다. 솔로곡 김추자의 ‘무인도’를 부르며 깊은 여운을 준 ‘일출소녀’는 코미디계 대모 김미화였다. 그녀는 노래와 더불어 완벽 싱크로율의 성대모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가면을 벗은 김미화는 “정말 오랜만에 MBC에 왔다”고 말했고, 판정단 후배 개그맨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코미디언이지만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돼 고민이다”, “다시 코미디언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무대가 엄청 편안하다”라며 진심어린 출연소감을 전했다.
2018년 첫 무대로 이무송의 ‘사는 게 뭔지’를 부른 ‘새해달력’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솔로곡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로 듀엣곡 때와는 다른 상큼한 매력을 선보인 ‘새해달력’은 개그우먼 안영미였다. 그녀는 반전 노래 실력으로 정체를 숨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철저하게 정체를 숨기기 위해 손동작 하나, 자세 하나까지 연기한 그녀로 인해 매일 만나는 절친인 신봉선, 이국주도 아나운서로 추측, 얼굴을 공개했을 때 황당함과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미는 “강유미와 함께 미미밴드로 음반 녹음 한 적이 있었다. 마지막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포기했다”,“뮤지컬도 민폐가 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 “세 번째 찾아온 ‘복면가왕’은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특별한 출연 소감을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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