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리턴’ 찰떡 호흡, 미친 연기력의 배경이 공개됐다.
5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측은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정은채의 ‘대본 열공’ 현장을 포착했다.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은 엄청난 대사 분량에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오롯이 대본에만 몰입하고 있다. 쉬는 시간은 물론 카메라에 불이 켜지기 직전까지 대본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감정과 연기 분석을 대본에 꼼꼼하게 적고 있는 모습이다.
이진욱은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요지부동’ 자세로 대본에만 흠뻑 빠져드는 집중력을 뽐낸다. 침착하게 대본에 집중하면서 입으로 몇 번이고 대사를 되뇌며 열심히 대본에 홀릭하고 있는 이진욱의 열정이 열연을 이끌어내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악벤져스 4인방’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대본 열공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신성록은 카메라가 이동하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임에도 서 있는 자세 그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톤으로 대본을 읽어가면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봉태규는 촬영 준비로 인해 주변이 다소 산만한 야외 촬영 중에도 자신의 대사가 적혀있는 대본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몰입하는 모습. 박기웅은 어디서든 펼쳐보기 쉽도록 직접 프린트해 제작한 자신만의 대본에 동그라미와 밑줄을 빽빽하게 쳐놓은 채 한 장면 한 장면을 체크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모범생처럼 철두철미하게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리허설 때부터 실전 같은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정은채는 촬영을 앞둔 자세 그대로 침대에서 대본을 열독하는가 하면,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볼펜을 들고 한 글자씩 빈틈없이 숙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합은 대본에 있다. 입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올인하고 있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시청률 1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노력과 열연 덕분일까. 지난주 방송된 ‘리턴’은 15.8%, 17.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는 물론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스토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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