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장동건이 파격 비주얼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비롯,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오영제를 연기한 장동건은 25년 연기 인생 최고의 변신에 나섰다. 복수심에 불타는 남자의 내면 연기는 물론, 파격적인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이날 장동건은 영화에서 M자 탈모 비주얼을 선보인 것에 대해 “원작을 읽었을 때 샤프한 느낌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안경도 써보고, 여러 시도를 했는데 뻔한 느낌이더라. 처음에 감독님께서 헤어스타일 변신을 제안주셨고, 테스트 당일까지도 확신이 없었다. 면도칼로 머리카락을 계속 밀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건은 “완성된 모습을 나같지 않은 낯선 느낌이 들더라. 감독님께서 ‘동건 씨는 가면을 쓰면 연기하기 더 편안한 것 같다’라고 했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이후 추창민 감독님이 하는 것은 무조건 믿고 따라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2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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