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반박했다.
박유천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CCTV 영상에서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강조했다.
또 박유천 측은 “박유천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유천 측은 “MBC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임을 밝혀두는 바”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박유천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박유천이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박유천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1차 조사에서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압수수색 당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소변)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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