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이루가 ‘연예인 2세’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한강으로 운동을 나선 태진아 부자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늘어나는 뱃살을 보며 운동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그는 운동을 하기 위해 한강 공원에 가는 아들 이루를 따라 나섰다.
과거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의상을 챙겨 입고 한강에 나온 태진아는 마치 아들과 나들이를 나온 듯 즐거워했다.
두 사람은 2인용 자전거와 오리 배를 함께 타고 한강에 나란히 앉아 라면을 먹었다. 태진아는 “아들과 처음 해보는 게 많다”라며 이루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내기도.
이루 역시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했다. 이루는 지난 추억을 떠올리던 중, 어린 시절 운동회에 반짝이는 옷을 입고 돈 아버지 때문에 창피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이를 듣던 태진아도 “교장 선생님이 다음에는 이런 옷 입고 오지 말라고 부탁하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운동 후, 두 사람은 이루의 단골 포장마차를 찾았다. 처음으로 가지는 둘만의 술자리에서 이루는 연예인 2세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데뷔 이후 이루에게 줄곧 붙여진 ‘태진아 아들’이라는 꼬리표와 자신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슬픔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에 대해 “표현은 하지 않지만 아마 (이루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라며 이루의 말에 공감하기도 했다.
진솔한 대화로 감동을 자아낸 태진아 부자의 모습은 24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아빠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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