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인기 밴드 잔나비가 일부 멤버의 과거 학교폭력 루머가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입장 없이 현재 학교 축제 공연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멤버들의 폭행이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목격자의 글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파만파되고 있다.
잔나비의 학폭 루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글로 비롯됐다. 멤버 중 한 명과 동창이라 밝힌 네티즌은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반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며 학폭을 주장했다.
그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 치료도 받았다.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학폭 루머에 대해 잔나비 측은 24일 TV리포트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입장이 늦어지는 가운데, 잔나비는 예정된 일정인 공연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잔나비는 이날 오후 계원예술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초대 가수로 올랐다. 학폭 루머로 인한 분위기 변화 등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축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고.
잔나비의 학폭 목격자도 등장했다. 목격자는 댓글로 자신이 이매고 졸업생이라 밝히며 잔나비 학폭이 제기된 멤버와는 동창이라고 알렸다. 그는 “학교 폭력은 분명 존재했다. 심각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 관심이 없었다”면서 당시 묵인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피해자에 사과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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