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맨 김진이 오는 9일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
김진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3살 연하의 CCM 밴드 멤버인 표신애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그는 2일 스텔라그라피에서 촬영한 웨딩화보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예비신부 표 씨는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진은 든든한 예비신랑으로서 예비신부 표 씨를 지탱하고 있다. 선남선녀 부부의 탄생이다.
김진과 표 씨의 결혼식은 김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개그맨 이용진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진한 목사가 주례를, 가수 박지헌과 CCM 가수 주리가 축가를, 임신 7개월인 방송인 박슬기가 축시를 각각 맡는다. 예비신부의 고모부인 김막동 목사의 축도도 마련돼 있다.
김진과 표 씨는 지난해 8월 봉사활동을 하다가 처음 만났다. 지인으로 지내던 두 사람은 올해 1월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한 지 11개월 만에 부부가 되는 것이다.
김진은 “예비신부와 신앙적인 코드가 잘 맞고, 제가 강하고 나대고 정신이 없는 스타일인 반면, (예비신부는) 차분하고 진실성이 있는 친구다”라며 “서로의 장-단점이 보완될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다. 지금은 비록 미흡하지만 살아가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부부가 되고 싶다. 소외된 계층이 우리를 통해 도전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은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지난 2005년 데뷔했다. ‘폭소클럽1’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그는 배우로도 변신, ‘사랑해 엄마’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지난 4월엔 ‘두 손을 높게 들고’라는 CCM 앨범을 발표했으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스텔라그라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