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최현석 셰프가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미네 반찬’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며, 상황을 보고 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관계자는 17일 TV리포트에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확인 이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수미네 반찬’ 역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A가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현석은 원본 계약서를 파기하고, 위조한 계약서를 제출하며 지난해 6월 말 플레이팅 컴퍼니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8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특히 디스패치는 최현석 셰프가 최근 배우 주진모가 당한 휴대폰 해킹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알렸다. 최현석이 해커들에게 사생활을 빌미로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금전 협박을 당했다면서 “이것이 계약서를 수정한 이유”라고 짚었다.
원본과 위조된 계약서를 비교해 보면 A씨는 원본 계약서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구를 빼고, 손해배상 범위를 상당히 축소시켰다.
앞서 최현석은 최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쵸이닷 레스토랑을 그만둔다”고 밝히며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현석 셰프는 오는 19일 서울 성수동에 중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접목한 퓨전 레스토랑을 예정대로 오픈한다. 또한 2월 말 스타트업 기업 위플이앤디와 함께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셰프뮤지엄 718 내에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디저트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