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스 짐머의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스 짐머의 공연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병헌이 출연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통해 한스 짐머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한스 짐머 측에서 섭외 요청이 와서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스 짐머 공연이 아시아 쪽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인 거장과 함께하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한스 짐머 측으로부터 내레이터로 섭외 요청이 와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어제 ‘남한산성’ 무대 인사가 끝나고 바로 콘서트 현장으로 이동했다. 끝나고 다시 스케줄 때문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스 짐머가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감사하다’고 이병헌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직접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7′(Slow Life Slow Live 2017)에서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OST 콘서트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병헌이 ‘다크나이트’ 테마곡 무대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한스 짐머의 이야기를 대신 전달하는 내레이터 역할을 맡았다. 한스 짐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함께 했다. 이병헌은 한스 짐머의 메시지를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했다.
또한 이병헌은 조커 역을 연기한 히스 레저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꿀성대로 통하는 이병헌의 목소리는 한스 짐머의 메시지에 깊이를 더했다.
한편, 한스 짐머는 영화 음악계 거장으로, ‘라이온킹’,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인셉션’, ‘덩케르크’ 등 120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만들었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에 총 36번 후보로 올랐고, 7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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