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트로트와 EDM이 만났다. 신인 트로트 가수 한여름이 ‘뽕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장윤정, 홍진영에 도전장을 던진다.
신예 트로트 가수 한여름의 데뷔 앨범 ‘HAN SUMMER’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홍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V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식 데뷔한 한여름은 “기분이 이상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내 이름이 적힌 앨범이 나온 것도 신기한데 베스트 셀러에 올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여름은 올해 1월 KBS2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본상을 수상했다. 5개월여 만에 초고속으로 정식 데뷔하게 된 것. 그는 “데뷔를 노리고 나간 건 아니었다”라며 “부모님이 ‘전국노래자랑’을 매주 일요일마다 챙겨 보실 정도로 좋아하신다. 아빠가 나가라고 권유하셔서 출연하게 됐는데 운좋게 좋은 상을 받게 됐고, 그걸 계기로 현재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장윤정, 홍진영을 꼽았다. 트로트 가수로 입지를 굳힌 장윤정과 밝은 에너지가 있는 홍진영을 섞어 닮고 싶다는 것.
차별점으로는 젊음을 꼽으며 웃어 보였다. 만 21살인 한여름은 “일단은 ‘젊음’이 다르지 않나 싶다. 그만큼 열심히 할 시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또 정통 트로트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여름의 첫 정규 앨범 ‘HAN SUMMER’의 사전 예약 초도 물량 2000장이 모두 매진돼 현재 추가 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타이틀곡 ‘방가방가’는 트로트와 EDM의 만난 일명 ‘뽕디엠’ 장르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한여름의 매력을 더하는 상큼발랄한 가사가 돋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작곡가이자 진성의 ‘진안아가씨’, 유준의 ‘신의 한 수’로 유명한 작곡가 이제이와 락그룹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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