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악플을 받고 있는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자신을 넘어 가족을 향한 악플이 나오자 분노하며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홍선영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기 죄송한데요. 저 이런 거 한 번도 올린 적 없는데. 이건 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디엠으로 저한테 어떤 욕하셔도 괜찮아요. 다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가족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슬프기도 하고 살짝”이라는 글로 심경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홍선영에게 “그만 먹어야 해. 너의 엄마랑 동생이 불쌍하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 홍선영은 “어떤 말을 해도 좋지만 내 엄마와 동생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마세요. 제발 우리 가족을 건들지 말아 주세요”라고 답했다.
홍진영은 데뷔 이래 최초로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언니 홍선영을 최초 공개했다. 홍선영은 동생보다 더욱 흥넘치고 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홍진영과 우애가 정말 좋은 모습으로 훈훈함도 자아냈다. 그러나 홍선영이 너무 많이 먹는다며 우려의 반응들도 나왔다.
지난달 18일 첫 출연 후, 홍진영도 “언니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이어 “언니가 방송직후 반응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보는 것과 다르게 마음이 많이 여린 언니이니 좋은 말과 사랑 부탁드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호평 속 홍진영과 홍선영은 지난 23일 고정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악플이 지속되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선영은 홍진영의 가족이지, 연예인이 아니다. 방송에 출연하기까지 고심이 깊었을 것이며, 생각보다 더 큰 상처에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분별한 악플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할 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홍선영, 홍진영 인스타그램,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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