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다예가 극중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김다예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정선 극본, 이재상 연출)에서 차정환(류수영)의 후배이자 같은 방송사 작가인 임연지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10회에서는 프로그램이 폐지돼 우울에 빠진 차정환을 위로하기 위한 술자리가 벌어졌다. 이 가운데 차정환은 제 여자친구 변혜영(이유리)에게 연지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고 밝혀 변혜영을 화나게 했다.
다음 날, 방송국에서 변혜영과 마주친 임연지는 “언니는 표정이 참 밝으시다. 선배 프로그램 폐지 됐는데 몰랐냐”라며 “선배가 언니한테 이런 얘기 통 안 하나 보다”라고 화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임연지는 “오피스 와이프란 말 알고 있냐? 실제 남자들 같이 근무하는 파트너랑 많은 걸 나눈다. 집에 있는 와이프는 이해할 능력이 안 되지만, 오피스 와이프는 다 이해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해 변혜영을 더욱 분노케 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임연지는 “언니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 가질 것을 나는 가졌다. 나는 어리다”고 말하며 변혜영을 분노하게 만드는 등 흔들리지 않는 짝사랑으로 눈길을 모았던 바.
임연지 역을 맡은 김다예는 변혜영의 ‘분노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며 차정환을 향한 짝사랑을 여전히 키워가는 중. 미소를 지으며 약을 올리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분노케 만들며 ‘아버지가 이상해’에 또 다른 재미 축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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