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전 야구선수 박재홍이 합류한 ‘불타는 청춘’이 화요일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당장히 지켰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기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8일 방송분 수도권 시청률(7.3%)에 비해 무려 1.2%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봄기운이 물씬한 전북 남원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불타는 청춘’ 100회 방송 이후 첫 새 친구로 합류한 박재홍은 등장부터 라면 세 박스, 달걀 다섯 판 등을 챙겨오는 모습으로 ‘야구 레전드’ 다운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어진 청춘들과의 만남에서 그는 결혼을 아직 안 했느냐는 질문에 “악성 미분양이다”라 답하고 톱밥 화장실 얘기를 하던 중에는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밥’이다”라고 말하는 등 박재홍만의 썰렁 개그로 아재미를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 칠봉이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선배 타자 선수의 실존 인물이기도 한 박재홍은 이번 여행에서 손수 타격 시범을 보이며 현역 못지않은 파워풀한 타격감을 뽐내 청춘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90년대 야구 전설’ 박재홍의 등장만으로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활기가 생겼다. 넘치는 아재미로 매력 발산한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이목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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