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흥식이 이규성이 ‘까불이’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흥식(이규성 분)이는 ‘까불이’로 지목됐다. 동백(공효진 분)의 엄마 정숙(이정은 분)이 흥식이(이규성 분)의 철물점을 찾아가 “너 까불이지?”라고 물은 것.
정숙은 “너지? 까불이, 기억 안나? 우리 그날 만났었잖아, 그날”이라면서 까불이가 한 여성을 살해한 날인 2014년 6월 29일을 언급했다. 그날 동백이를 만나러 간 정숙은 우연히 까불이와 마주친 것.
흥식은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으로 “그래서 그날 저를 보셨다고요? 왜 저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정숙은 락카 냄새가 코를 찔렀다면서, “한 여름에 잠바를 뒤집어쓰면 네가 안 보일 거라 생각해?”라고 물으며 흥식을 자극했다. 그리고 정숙은 동백이를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흥식이는 까불이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반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흥식이의 아버지, 혹은 제 3자가 까불이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규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TV리포트에 “흥식이가 까불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 앞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질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흥식이 이규성은 짧은 출연에도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전과는 다른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모습이 표현된 연기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규성 측 관계자는 “그 신은 이정은 배우님 덕분에 잘 나온 것 같다. 이정은 배우님이 워낙 연기를 잘하셔서 이규성 씨도 에너지를 잘 받은 것 같다. 촬영 때도 현장에서 모두 만족하는 그림이 나왔다”고 생각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규성은 ‘까불이 후보’에 오르며 인지도도 높아졌다고.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작가님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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