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주목 받는 신예 김대건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 2일 첫 등장한다. 김대건은 방송에 앞서 북현리를 배경으로 한 대본 인증샷을 공개하며, “풋풋한 고교생들의 케미도 기대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풍경 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김대건이 ‘날찾아’에서 은섭(서강준 분)의 동생 임휘(김환희)의 짝사랑 선배 ‘김영수’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뿐인 영수의 꿈은 서울대에 합격하고 소설가가 되는 것. 공부와 소설책 말고는 관심이 없는 영수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 문학 작품을 공유하는 ‘굿나잇 책방’의 북클럽에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그 클럽엔 자신을 좋아하는 휘도 있다. 그녀의 엉뚱한 매력에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건 매번 영수의 몫.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그토록 질색하는 휘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공부밖에 모르는 김영수와 공부가 무엇인지 모르는 임휘의 풋풋한 10대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김대건은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부터 열심히 촬영했고, 드디어 시청자 여러분께 선을 보일 수 있어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는 소감을 전하며, “관계에 있어서 조금 서툴 수 있지만 그만큼 솔직하면서도 풋풋한 휘와 영수의 케미도 지켜봐달라. 차가운 곳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작품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대건은 영화 ‘호흡’, ‘봉오동 전투’, 드라마 ‘왓쳐(WATCHER)’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왓쳐’에서 후반부 치트키 ‘거북이’로 최대 반전의 묘미를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예대 연기과를 졸업,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 등을 통해 연기 실력을 갈고 닦아 온 김대건이 이번 ‘날찾아’에서 보여 줄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 분)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지난 24일 첫 방송 이후, 고즈넉한 북현리를 배경으로 해원과 은섭의 멜로는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감성 온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매주 월, 화, 밤 9시30분에 방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풍경 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