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조정래 감독이 표현 수위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언론시사회에는 조정래 감독과 배우 강하나, 박지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일본 위안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귀향’ 그 이후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한 ‘귀향’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했다.
조정래 감독은 자극적인 장면에 대해 “감독으로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이 표현 수위에 대한 지점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정래 감독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께서 영화를 보고 ‘내가 겪은 일의 몇 분의 일밖에 표현되지 않았다’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고 힘들었을 관객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 고통의 몇 천배 고통을 내가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정래 감독은 “여성의 몸을 보지 말고, 고통 받은 어린 영혼을 보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9월 1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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