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성추문에 휘말린 채 끝내 자살을 택한 배우 故 조민기의 비보를 외신도 긴급 타전했다.
BBC를 비롯해 미러, 로이터 등 영국 주요 언론과 통신사, 워싱턴포스트, 버라이어티 등 미국 주간지와 매체 등이 오늘(9일) 오후 한국 매체를 인용해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BBC는 “조민기는 한국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 열풍에 휩싸인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그의 사망에 따른 해당 사건의 공소권 없음 종결에 대해 조명하기도 했다.
홍콩 주요 일간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 CNN 인도네시아, 일본 야후 재팬 등도 조민기의 사망을 전했다.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께 광진구 구의3동 한 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5시경 건국대 병원에서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살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민기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이 확산될 당시인 지난달 20일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청주대학교 교수 역임 시절, 제자들에게 추행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조민기는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될 전망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외신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