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산소 같은 그녀 이영애가 이젠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돼 돌아왔다.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이영애.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내 모든 것으로 가로채, 널’에서는 이영애가 등장했다. 1인 크리에이터가 되어 채널을 오픈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영애는 ‘예쁜 우리 새끼’ 채널을 개설해 쌍둥이 남매와 일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이영애는 딸 정승빈이 평소에도 셀프 촬영 하는 것을 좋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딸바보’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시선을 끌었다. 차분한 성격의 아들 정승권과 밝고 유쾌한 딸 정승빈은 양평 문호리 고향집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의 성격이 극과 극이라고 설명했다.
문호리 고향집에 도착한 승권, 승빈은 어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자연 속에 스며들었다. 직접 딴 밤으로 송편을 빚기도 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특히 승권, 승빈의 순수한 감성이 감동을 안겼다. 승권은 반짝이는 돌을 보며 “다이아몬드인 줄 알았다. 눈물이 날 뻔 했다”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고 승빈이는 “엄마는 외계인이 슬픈 말이다. 엄마가 죽어서 외계인이 된 것”이라며 촉촉한 감성을 드러냈다.
아들 승권이는 아이 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송편을 먹은 후 직접 청소를 한 것. 떨어진 송편 가루는 장난감 자동차에 테이프를 붙여 놀이를 하듯 청소를 하며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딸 승빈이는 엄마에게 화장을 해주거나 네일아트를 해주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영애 역시 승빈이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산소 같은 여자’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 이영애는 조심스럽게 두 아이와 일상을 공개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있는 쌍둥이와 일상. 두 아이의 엄마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이영애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가로채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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