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주지훈의 섹시한 매력이 카메라 앞에서 빛을 발했다.
주지훈은 ‘에스콰이어’ 한국판 11월호 커버스토리 모델로 등장했다. 섹시하면서도 야심만만한 남성상의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고, 주지훈의 눈빛이 더해지며 강렬한 화보가 완성됐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을 비롯해 ‘공작’ ‘암수살인’까지 네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며 그 어느 해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열심히 연기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축복받은 해라고 생각한다. 영화마다 긍정적인 평가까지 얻었지 않나”라며 “저마다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라 배우로서 보다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3일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정신 분석도 불가능한 살인마 강태오를 연기했다. 그의 연기 경력에서 처음으로 만난 완벽한 악역인 셈.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인을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쉽게 접근했다. 단순하게 ‘왜’가 없이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인간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암수살인’으로 연기 호평을 받은 것이 자신만의 공이 아니라며 “만약 김윤석 선배가 안 계셨더라면 제가 소리만 빽빽 지르는 역할처럼 보였을 거다. 단순히 예우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정말 좋은 선배들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합 화제작 ‘킹덤’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주지훈. 그는 “‘킹덤’은 드라마 대본의 장점과 영화 촬영의 장점을 살려서 만든 작품이라 재미있었다. 190여개 국에 서비스된다는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으니 일종의 책임감도 느껴진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금 주지훈은 현재 내년 상반기 방영이 예정된 드라마 <아이템> 촬영에 매진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그만큼 진지하게 배우로서의 미래를 다짐하고 고. “대단한 청사진은 없고, 그냥 계속하고 싶다.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운이 더해질 때도 있을 테고, 그러다 보면 기억될 만한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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