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12곡 연속 히트를 노리는 정상급 걸그룹 트와이스가 돌아왔다. 8번째 미니앨범 ‘Feel Special’로 컴백,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간을 노래하겠다는 각오다. 트와이스는 밝은 에너지를 넘어 따뜻한 힐링까지 선물할 수 있을까.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이 직접 꼽은 이번 앨범의 의미를 소개한다.
# 에너제틱→서정적 메시지
트와이스는 새 앨범을 통해 콘셉트의 변화를 꾀했다. 박진영과 손잡고 서정적인 느낌의 곡으로 팬들을 찾았다.
나연은 “기존에 했던 음악과 곡들은 밝고 에너제틱했다”며 “‘Fancy’는 조금 강렬한 퍼포먼스가 있었다. 이번에는 서정적인 느낌도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효는 “박진영 PD님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며 “‘Feel Special’ 가사가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진영 PD님이랑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4년 활동하면서 느낀 저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가사를 생각하셨다고 했다. 이번만큼은 좀 더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9명 모두가 함께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모두가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 미나의 활동 불참
이날 행사 시작 10분을 남겨두고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 미나가 앨범에는 참여했지만, 쇼케이스를 비롯한 이번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미나가 불안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멤버들은 아쉽지만, 미나의 건강을 먼저 염려했다. 모모는 “미나가 활동을 같이 하지 못한다”며 “뮤직비디오를 같이 찍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다. 미나가 건강을 회복한 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지효 역시 리허설 중 목에 담이 걸려 병원에 들렀다 왔다고 밝혔다.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한 상황.
지효는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며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쉬는 게 좋겠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 지금 진통제를 받아서 돌아온 상태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더 성장하고파
트와이스의 최종 목표는 ‘성장형 그룹’이 되는 거라고. 나연은 “컴백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에는 가사, 안무 적으로도 팬,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매 컴백마다 성장하고 소통하고 오래가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연은 “(성적)결과를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일 거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애정이 간 작품”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트와이스의 성장한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메시지가 팬들에게 닿는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8번째 앨범 ‘Feel Special’에는 ‘Feel Special’, ‘레인보우’, ‘겟 라우드’, ‘Trick It’, ‘러브 풀리시’, ‘21:29’, ‘Breakthrough’ 등이 수록돼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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