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S.E.S 슈가 이번엔 세입자와의 갈등이 공개되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8월 상습 도박 혐의에 이어 여행 자랑, 그리고 세입자들의 제보까지, 1년 반 동안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실망스러운 행보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슈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에 사는 세입자들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슈의 도박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을 제보했다.
세입자인 직장인 김호중 씨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1500만 원을 슈에게 전달했고, 지난해 2월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가야 하지만, 슈가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세입자들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다. 대출을 받아서 사는 세입자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곤란에 처한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슈는 보도자료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제가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이후 관련 뉴스 댓글엔 세입자라 밝힌 네티즌들의 피해 사례도 속속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슈는 2018년 8월 상습 도박 사건으로 실망을 안긴 데 이어 지난해 초 도박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양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세입자들이 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실이 더해지자, 여행을 즐기던 슈에 대한 황당함을 표출하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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