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최근 다양한 방송과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자주 웃어라’, ‘칭찬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등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지난 19일 합천복지관에 마련되어 있는 강연장에서 초, 중, 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합천군 가정행복상담센터은 19일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부모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행복한 부모교육은 부모와 자녀 간 관계개선을 통해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를 예방하고 나아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한 목표를 두고 진행이 되었다.
합천군 가정행복상담센터는 개그맨 출신의 명강사인 권영찬 교수를 초청해서 ‘자녀와의 관계 및 나의 자아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부모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자녀의 분노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해야 자녀와의 관계가 개선되는지에 대해 알게 되어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최윤자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부모자녀간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하여 건강가정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진행된 강연에서는 권영찬 교수의 ‘부모의 칭찬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가족 소통’ 강연이 진행됐으며, 7살, 4살 두 아들의 주 양육자로 나서고 있는 권 교수는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의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행복재테크 상담코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 교수는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부모나 주 학습자인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칭찬 한마디가 아이를 자존감 높게 만들 수 있으며 부모의 꾸지람이 아이를 수동적인 성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굳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 한디를 잘못해서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적인 자리지만 그 사람의 직책이나 맡은 업무에 따라서는 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말 한마디가 되어 버린다. 그만큼 말은 씨앗이요, 우리의 미래를 결정 짓는 표상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아이에게 하는 칭찬 한마디가 내 아이의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권 교수는 설명한다.
또 대상관계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의 칭찬 한 마디는 아이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부모님이 나를 믿어준다’는 기본적인 아이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부모의 적절치 못한 아이에 대한 비난이나 꾸짖음은 아이를 작아지게 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 잘 듣는 아이만을 원한다면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고 꾸짖어도 될지 모른다. 하지만 창조적이면서 긍정적인 아이를 원한다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칭찬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 부모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권영찬 교수는 “아이에게 지시만 내리는 부모님 보다는 부모가 생활 속에서 열심히 살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대로 흉내를 내는 거울학습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150여개가 넘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진로코칭, 행복코칭’,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진행해 왔는데 아이들에게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뭘까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돈이요!”라고 답했다. 우리사회가 그만큼 물질만능을 중요시 해왔고 우리의 부모님도 성공에 대한 집착을 교육시킨 것은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권 교수는 이날 부모들에게 “아이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어라. 그리고 부모님도 생활 속의 변화를 꿈꾸면 아이들은 부모의 변화 되는 모습을 보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고 지지와 후원을 보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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