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대상 수상’ 소감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지난 29일 진행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BC 연예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수상 후 전현무는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열심히 하면서 욕도 먹어가며 했는데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예능은 무조건 자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이) ‘나 혼자 산다’ 속 출연자들의 수수하고 순수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걸 보면서 또 하나 배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현무는 “내년에는 MBC가 (파업이 끝났으니) ‘꽃길’을 걷기를 응원한다”라며 “내가 있던 고향(KBS)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넘치는 끼를 자랑했던 전현무는 결국 KBS를 퇴사, 방송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MBC 파업을 가까이서 겪고, 멀리서나마 KBS의 파업을 지켜본 그의 마음 담긴 수상 소감이었다.
한편 KBS는 파업 여파로 ‘2017 연예대상’을 개최하지 않는다. SBS는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2017 SBS 연예대상’을 개최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2017 연예대상’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