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닥터프리즈너’ 박은석의 교도소 생존기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프리즈너’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와 독보적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은석이 반전 존재감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은석은 극중 태강그룹의 둘째 아들 이재환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역대급 악역 열연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그는 극중 수감 이후 위협적이고 제한적인 상황에 높이게 되자, 의외의 순종적인 모습을 엿보이며 예상치 못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이재환의 본격적인 교도소 적응 및 생존기가 그려지면서 ‘닥터 프리즈너‘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돋보이고 있다.
이재환은 교도소 내에서도 악명높은 흑사파 신현상(강홍석 분)과 같은 방에 배정되었고, 그의 포스에 곧장 주눅이 든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매사 눈치를 보며 ‘쭈굴모드’에 접어드는 과정은 이전의 분노는 잊고 귀여움을 자극하기도.
여전히 반성의 기미보다는 구속집행정지를 주장하고 사동을 옮겨달라 발악하는 재환이지만 이도 잠시, 사식을 폭풍 흡입하거나 변호사의 카리스마에 놀라 버둥거리고, 참치캔 하나에 굴복하며 헤벌쭉하는 등의 허당기 가득한 면면들이 캐릭터의 인간적 매력을 더하며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극에 녹아들고 있다.
악랄한 악역 연기부터 센스있는 코믹 연기까지 넓은 연기 폭을 뽐내며 매 장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어진 신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위트있게 소화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은석의 활약을 엿볼 수 있는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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