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의 식당을 방문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백종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걸린 황교익의 사인이 화제가 됐다. 황교익은 백종원의 방송 출연과 레시피 등을 비판해왔던 터. 사인은 지난해 8월 한 것으로, 황교익은 특히 “맛있는 세상 만들어요”라는 글을 덧붙여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황교익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식당에 사인을 안 한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함께 찍는다. 간곡한 부탁이면 ‘식당 벽에 안 붙인다’는 조건으로 사인을 해준다”면서 “대신 그 위에 ‘맛있어요’ 같은 평이나 상호 같은 건 쓰지 않는다. 이런 경우도 몇 차례 안 된다. ‘수요미식회’로 출연한 식당에서도 그렇게 한다. 이건 내 직업윤리”라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놓았을 것”이라면서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다.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놓으시라”고 전했다.
이 같은 황교익의 주장에 대해 식당 측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BS(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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