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개그맨 하준수가 전 연인의 폭로로 인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적지 않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준수는 최근 동료 개그우먼이자 웹툰작가 안가연과 결혼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전 연인이 자신이 암투병 중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으로 ‘양다리’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 동안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지만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웹툰으로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게시자는 “두 사람에게 처참하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다”면서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고, 당당하게 결혼 발표를 했다.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고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폭로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해당 글쓴이의 동생이라는 한 누리꾼은 “말이 동거였지 (하준수는)매형으로 생각하고 부모님도 사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우리 엄마에게도 모욕적 언사를 날린 일도 있었고 아파하는 누나를 지켜 보며 저 사건(하준수 바람 사건)은 우리 온 가족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폭로글 논란이 이어지자 하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면서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인해 안가연과도 합의 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하준수는 이후 해당글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삭제했다.
하준수는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해 유명세를 치렀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출연 여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하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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