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불법 촬영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래퍼 뱃사공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카 반성한다던 뱃사공 인스타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피해자분 사진 찍힌 곳이 양양인데, 방금 양양으로 드립 치는 동영상 올렸다가 지웠다”라며 “‘양양 궁둥이 팡팡’ 이런 식의 동영상이었다”라며 뱃사공이 올린 동영상 캡처를 올렸다.
그러면서 뱃사공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캡처해 공개했다. A씨가 “설마 몰카 해놓고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이러시는 건 아니죠”라는 메시지는 보내자 뱃사공은 “야 익명아 음악낼 때 악플달러 와”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뱃사공은 “좀 꺼져”, “일반인 댓글? XX 소리하고 있네” 등 A씨를 향해 욕설을 날렸다. 또 “(DM) 박제를 해도 되냐”라는 말에 “박제 좀 해줘라 제발. 그리고 제발 용서하지 말고 평생 나 욕하면서 살아라”라고 대답했다.
A씨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다. 이후 뱃사공은 악플러 취급을 하며 DM이 오더라”라며 “나의 댓글에 누군가 옹호하는 댓글을 달자 뱃사공은 그분의 댓글을 삭제 및 차단하기도 했고, 점점 나의 댓글에 수십 개의 ‘좋아요’가 눌리자 몇 시간 후 게시글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뱃사공은 앞서 불법 촬영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낳았다. 뱃사공은 이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뱃사공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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