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일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정철민 PD가 있다. SBS 입사 후 ‘런닝맨’과 줄곧 연을 맺은 정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특히 새 멤버 영입은 신의 한수로 꼽힌다. 7년 동안 새 멤버가 합류한 적 없기에 획기적인 선택이었다. 새 멤버 전소민과 양세찬은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자신을 내려놓고 예능감을 무한 발산 중이다.
정철민 PD는 전소민, 양세찬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에 멤버 영입을 생각했다. 그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멤버들과의 케미였다. 소민, 세찬이로 최종적으로 생각하고,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허락을 받았다. 멤버들이 소민, 세찬이를 워낙 좋게 생각했고, ‘너가 그렇게 하겠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해’라면서 밀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소민은 ‘예능 여신’으로 각광받는 중이고, 양세찬은 그에 비해 주목도가 낮은 편이다. 정 PD는 두 사람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철민 PD는 “소민이는 원래 특이하다. 실제 모습도 ‘런닝맨’ 속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밝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그게 매력적이다. 세찬이는 기본적으로 개그맨이기 때문에 예능을 잘 안다. 세찬이도 잘 적응하고 있고, 프로그램 내적, 외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게다가 전소민은 현재 이광수와 묘한 기류를 형성 중이다. 개리, 송지효를 잇는 ‘제2의 월요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핑크빛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수가 술에 취해 전소민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듣고도 유재석은 “(커플) 오해 안 한다. 둘 사이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철민 PD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광수, 소민이가 진짜 웃긴다. 저, 광수, 소민이, 세찬이가 자주 자리를 갖는 편이다. 지금까지 막내였던 광수가 둘의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면서 “광수와 소민이는 티격태격하는 오빠, 동생 같다. 제가 봐도 서로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젊은 남,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의도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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