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고(故) 김영애가 방송 진흥 유공자로 선정됐다. 그의 아들이 훈장을 대리 수상하며 어머니의 영광을 되새겼다.
오늘(1일) 63컨벤션 센터에서는 방송 90주년을 맞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추진한 방송 진흥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9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김영애의 이름이 불렸다. 김영애는 배우로 15년 이상 방송계에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3등급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고인을 대신해 아들이 참석, 대리 수상해 감동을 더했다.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민비’ ‘연산일기’ ‘달려라 울엄마’ ‘황진이’ ‘해를 품은 달’, 영화 ‘애자’ ‘변호인’ 등 50년 가까이 120편 넘는 작품에 출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2월 종영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에도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