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오는 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가수 원미연이 출연한다.
1985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해온 가수 원미연. 최근 신곡 ‘소리 질러’를 발표하고 8년 만에 콘서트를 열며 가수로서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의 엄마에서 다시 가수로 세상 밖에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그녀였지만, 중견의 여자 가수가 활발한 활동을 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찾아 주는 사람과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아 음반을 발표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딛고 결심한 그녀의 도전에 많은 동료 선후배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내가 가진 꿈을 잃지 않고 나만의 소리를 내겠다, 나 아직 살아있다”고 많은 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기 위해 다시 무대에 선 가수 원미연의 모습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본다.
미연은 1997년 라디오 교통방송 DJ를 맡게 되며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아는 사람 한 명 없고 모든 것이 낯선 부산에서의 생활은 그녀에게 힘들기만 했다. 그런 미연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바로 지금의 남편인 박성국 씨다. 미연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엔지니어와 디제이로 만나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성국 씨는 그녀의 요청으로 매니저 일을 도맡아 하며 남몰래 정을 키워왔다. 그러던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당시 중환자실에 계셨던 아버지 때문이라는데, 원미연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스토리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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