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계룡선녀전’ 윤현민의 무게감이 달라지고 있다. 윤현민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을 분했다.
#악몽과 트라우마, 그리고 전생의 실체
여자아이가 어둡고 좁은 공간에 갇힌 악몽에 반복적으로 시달리는 이현. 어린시절 수녀원에서 상처받았던 과거와 겹쳐 비춰지면서 그의 외로움과 트라우마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선녀 옥남(문채원)을 만난 이후로 자주 환상에 사로잡히고 실체를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떠오르며 이현을 더욱 괴롭히고 있다. 악몽과 환상, 과거와 전생까지 순조롭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어 이현을 향한 연민과 응원의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로맨스가 주는 설렘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과학자 정이현이 선녀라는 존재를 믿는 것도 어려운데,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부터는 주저없이 옥남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이 모습이 어설프지만 풋풋함을 자아낸다.
#전에 없던 각별한 브로맨스
연구실 조교 김금(서지훈)과는 교수와 조교 이상으로 각별한 관계. 하필 옥남을 두고 연적이 되었지만, 연적이란 말이 무색하게 늘 함께한다. 심지어 옥남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솔직하게 전한다. 미워하거나 불편한 기색 보다는 오히려 귀여운 질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김금을 향한 이현의 애정이 묻어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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