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출연 중인 MBC ‘부럽지 아니한가’에서 하차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예비신랑인 이원일 셰프도 타격을 입게 됐다.
이원일 셰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와 관련된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와 함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의 사과문도 게재했다. 김유진 PD는 사과문에서 논란에 대해 사죄했고,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고 했다. 다만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대목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따랐다. 이들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일단 김유진 PD가 학폭을 주장하는 글을 전면 부인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있다. 폭로 글에서 과장과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아주 없지 않다는 것을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의 사과문으로 확인하면서 받은 충격 때문이다.
설상가상 김유진 PD의 학폭 폭로가 첫 폭로 이후 속속 등장하면서, 그간 ‘부럽지’ 방송에서 그려진 김 PD의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에 배신감을 느낀 반응들도 쏟아지고 있다. 김유진 PD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보니 그 연인인 스타 셰프 이원일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
이원일이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KBS 2TV ‘편스토랑’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청자게시판 등엔 이원일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게재됐으며, 하차 여부와 관련한 제작진 문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원일의 인스타그램 등에도 “이원일 셰프,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감쌀 것을 감싸야지” “김유진 PD는 남자친구 뒤에 숨은 거냐” 같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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