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미소로, 하지만 조심스럽게 활동 계획을 밝혔다.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부구치소에서 제3회 슈퍼소울릴레이 ‘더 시크릿’ 멘토 마이클 버나드, 소통전문가 김창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김정민은 진행자로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정민은 이날 행사에 대해 “마음으로 참여하는 행사”라며 “ 작게나마 가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나서게 됐다. 어떤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얻고 싶은 것보다는 나누고 싶은 게 많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이번 기회로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보답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전 남자친구와 법정 공방 중인 김정민은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방송 복귀 등의 계획에 대해 그는 “그 과정을 겪으면서도 방송을 했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일과 무관하게 한 번도 (방송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라며 활동 복귀를 시사했다.
최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접 침대를 제작하고, 빵을 굽는 등 밝은 일상을 공개했다. 강연을 앞둔 그의 모습은 공개된 일상과 다름없이 ‘밝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는 “차가운 시선을 많이 느끼지 않았다”라며 “이웃이 모여 대중이 되는 것 아닌가. 아직 (나에 대한) 오해가 있더라도 따뜻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함께 일했던 제작진의 응원 등을 전하며 “기회가 되고, 지금보다 정리가 된다면 빨리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싶다” “내가 준비가 되면 건강한 마음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이 그의 활동 신호탄이 될는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정민은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전 남자친구 손 씨와 법정 공방 중이다. 김정민은 손 씨를 공갈·공갈 미수, 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손 씨는 김정민을 상대로 혼인 빙자 혐의로 7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형사 고소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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