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20일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유보라 극본, 김진원 연출, 이하 ‘그사이’) 측은 감성을 자극하는 이준호 원진아의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아련해서 더 설레는 두 사람의 분위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메인 포스터는 상처로 가득한 위태로운 청춘 이준호와 아픔을 숨긴 씩씩한 여자 원진아의 운명적 순간을 담아냈다. ‘바람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는 카피처럼 인생을 흔들어놓은 그날의 ‘바람(사고)’으로 엮인 두 사람의 분위기는 왠지 모를 쓸쓸함으로 아련함을 더한다. 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따뜻하다.
흩날리는 눈발을 개의치 않고 무심히 서있는 이준호와 우산을 든 원진아의 눈 맞춤은 서로에게 위안이 될 관계를 짐작게 한다. 거칠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담긴 이준호와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원진아, 두 사람의 눈빛이 교차하는 순간의 설레는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 속에는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그가 견뎌온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이준호가 담겼다. ‘과거에 사로잡힌 남자, 처음으로 내일을 생각해보다’라는 문구는 과거에 머물러 있던 강두(이준호)가 문수(원진아)를 만나고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원진아와 함께 ‘상처를 견뎌온 여자, 그날의 기억들과 마주하다’라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강두가 사로잡혀있는 과거와 문수가 마주하게 될 그날의 기억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이 포스터들은 한층 성숙된 깊은 연기로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이준호와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독보적 매력의 원진아를 더욱 궁금케 만든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가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김진원 PD와 ‘비밀’ 유보라 작가의 만남으로 섬세한 감성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12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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