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지원 감독이 ‘미쓰백’과 ‘마더’의 차별점에 대해 말했다.
27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 ‘미쓰백’의 언론시사회가 배우 한지민, 이희준, 김시아, 이지원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지원 감독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 ‘마더’가 제작 진행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덮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면서 “‘미쓰백’은 제 옆집에 살던 아이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그 아이의 손을 잡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생각과 도움을 준 아동센터 사람들의 바람들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유사성을 탈피하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상아에게 초점을 맞춰서 수정했던 부분도 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는 법적으로만 움직이고 소극적이었다면, 상아라는 캐릭터는 상상으로만 했던 아동 학대 부모 응징이라든지, 아이를 데리고 자기 스스로 세상과 탈피하려고 하는 노력이 실천적이다. 카타르시스적인 부분에 차별성을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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