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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신성일이 별세했다. 연예계는 물론, 정치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나섰다.
고(故)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다.
고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이후 수많은 조문객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고 있는 상황.
우선, 고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70년대까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영화 ‘맨발의 청춘’에 함께 출연한 배우 엄앵란과 결혼하면서 ‘세기의 커플’로 유명세를 떨쳤다. 영화 연출과 기획에도 참여했다.
이 인기를 발판으로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계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생전 연예계와 정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만큼 조문객들도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배우 최불암을 시작으로 안성기 신영균 임하룡 김수미 조인성 박상원 황혜영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박찬욱 감독, 강제규 감독, 강우석 감독과 배우 박중훈 송강호 김혜수 송혜교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최불암은 “그 분이 만든 문화의 역사가 지나고,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신영균은 “모든 면에서 열심히 뛴 배우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이젠 행복하게 쉬길 바란다”고 했고, 김수미는 “두 달 전에도 같이 밥을 먹었다. 하늘에서도 배우 했으면 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인 송해와 가수 김흥국은 직접 조문했으며, 가수 인순이는 SNS에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5일에는 이회창 전 국무총리,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무소속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 정치 인사들이 대거 조문했다.
특히 이회창 전 총리는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정말 꾸밈이 없던 분으로 항상 마 속으로 좋은 분이셨다고 생각해왔다. 회복되신 것 같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아무쪼록 고이 잠드시길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한편 고인은 발인은 6일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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