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지은이 살면서 분노를 터뜨려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페르소나’ 첫 번째 영화 ‘러브세트’는 테니스 코트 위 소녀와 소녀의 아빠와 사랑에 빠진 영어선생님의 불꽃튀는 대결을 담은 영화다. 이경미 감독이 연출했다.
이날 영화 키워드로는 ‘소녀와 여인’ ‘분함’이 소개됐다.
연출자 윤종신은 “이 영화에는 이지은 배우의 모든 감정이 안에 다 들어가 있다. 분함이 거의 95%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뒤쪽에 가면 배우 이지은의 처음 보는 표정을 봤다. 되게 짠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지은은 “다혈질적인 부분도 있고 감정에 되게 솔직한 역할을 맡았다. 제가 없는 모습 중 하나가 분노를 터뜨리는 거다. 화가 나는건 사람이니까 당연한데 그걸 터뜨려보지 않아서 이 연기를 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지은은 이어 “이경미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진짜인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주셨다. 테니스를 치다 보니까 진짜 힘들고 태양은 뜨겁고 그걸 해가 질 때까지 찍다 보니 진짜 화가 나더라. 사실적인 연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웃음을 띠었다.
윤종신은 “(이지은이) 이제 화도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네 명의 감독들이 그려낸 1인 4색 배우 이지은의 이야기로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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