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과의 롤러코스터 같은 러브스토리를 몽땅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해피투게더3’는 또 다시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 1부의 수도권 시청률은 4.9%, 전국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6일 방송은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과 정인, 효린, 세븐틴, 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에서는 결혼 전도사로 나선 김진수, 박준형, 함소원, 심진화가 출연해 수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토크로 목요일 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연하 남편과의 나이 차이가 18살임을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함소원은 연하 남편의 장점으로 건강을 꼽으며 “신혼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무거운 물건들을 번쩍번쩍 들더라. 심지어 피곤하지도 않다면서 요리를 하며 불쇼까지 하더라”며 연하 남편의 무한 체력을 증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내 함소원은 “남편은 날 만나는 동안 내 나이를 몰랐다. 나이를 밝히자 이틀동안 잠수를 탔다”며 연락두절 사태를 폭로하기도 했다. 함소원은 “이틀 뒤 전화를 한 남편이 ‘나이가 몇인데 놀러 다니냐’며 날 오히려 혼냈다. (나이가 있으니) 빨리 결혼하자고 하더라. 6개월만에 결혼했다”며 결혼 비화를 밝혔다. 또한, 함소원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인생은 행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파티를 다닐 때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남편과 함께 있을 때가 파티보다 더 행복했다.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안방극장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함소원은 연애 시절, 남편의 휴대폰을 우연히 본적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낯선 여자 3명과 한 문자 내역을 봤다. 일상을 모두 얘기하고 있더라. 남편에게 묻자 변명도 하지 않더라.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울면서 모두다 얘기했다”며 당시 흥분했던 감정을 생생히 전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울면서 누나들이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친 누나가 3명이었다”며 귀여운 질투를 폭발시켰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깜짝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남편의 얼굴만 봐도 입덧이 사그라든다는 함소원은 남편이 등장하자 함박 웃음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국에서 아이돌 준비까지 했었다는 남편 진화는 훈훈한 비주얼과 아이돌 뺨치는 춤솜씨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진화는 함소원에게 “좋은 남편이 되겠다. 아기도 당신도 지켜주면서 영원히 당신과 있겠다”며 신혼 7개월의 달콤함을 폭발시켰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진화에게 “늦게라도 태어나줘서 고맙다”며 독특한 영상 편지를 남겨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함소원-진화의 롤러코스터 급 러브스토리와 함소원의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솔직 화끈한 입담은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인 퇴근 대결이 시작된 ‘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2부가 펼쳐졌다. 무더위로 인해 노래방에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 속, 상황실은 토크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 출연진 모두가 ‘씨스타!’를 외치며 모니터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에 공개 될 ‘경연의 신’ 자존심이 걸린 ‘퇴근 대결 결과’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BS2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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